[건강]나이스샷에 날아간 어깨힘줄, 늦기 전에 챙겨 주세요

  • 문화
  • 건강/의료

[건강]나이스샷에 날아간 어깨힘줄, 늦기 전에 챙겨 주세요

골프 등 어깨 쓰는 운동 중 발생, 근육 파열돼 팔 못 쓰게 될 수도

  • 승인 2016-06-20 13:51
  • 신문게재 2016-06-21 1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전문의칼럼] 회전근개파열

▲조성권 글로벌튼튼병원 정형외과 원장
▲조성권 글로벌튼튼병원 정형외과 원장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최근 30~40대 남성들 중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어깨관절은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덮어져 있는데 이 네 개의 근육이 사방에서 합해져 하나처럼 된 힘줄이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골프에서 스윙 같은 동작을 반복할 경우 파열될 가능성이 높다. 비단 골프뿐 아니라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스쿼시 같이 특정 어깨근육만 계속 쓰는 스포츠에서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생길 수 있다.

어깨통증과 강직이라는 증상의 특성상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혼동되기 쉽다. 다만 다른 점은 오십견은 놔두면 자연히 낫기도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근육파열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또한 오십견은 본인 스스로가 팔을 들어올릴 수 없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어렵게라도 스스로 팔을 들어올릴 수 있다는 것도 구별점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치료 없이 방치할수록 근육파열이 더 악화되고 한번 파열된 근육은 퇴화 과정을 거쳐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아예 팔을 못 쓰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따라서 어깨가 아플 때 자가치료 등을 지속하기보다 즉각 정형외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파열 치료는 증상이 미미할시에는 진통소염제 같은 약물이나 물리요법으로 개선을 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해 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수술적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수술 방법은 어깨에 작은 구멍을 뚫어서 파열 부위를 관절내시경으로 파악하며 끊어지거나 찢어진 힘줄을 원상 복귀시킨다. 절개 범위가 작아서 흉터, 출혈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으며 치료결과가 안정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생황에서 어깨의 부상 예방을 위해서 운동 전에는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5분 정도라도 해주는 것이 좋으며 1~2시간 간격으로 틈을 내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어깨통증이 있다면 취침 전 따뜻한 물로 어깨부위를 10분 정도 마사지해주면 근육긴장과 통증이 다소 완화된다. 통증이 지속되면 반드시 정형외과를 찾아 초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