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개헌 통해 권력 분산시켜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정용기 "개헌 통해 권력 분산시켜야"

  • 승인 2016-06-21 17:36
  • 신문게재 2016-06-21 4면
  • 황명수 기자황명수 기자
대한민국은 관료 공화국 지적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은 21일 여의도에서 충청권 국회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20대 국회 최대 화두인 개헌론에 대해 “권력 분산을 위해 필요하다”며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개헌하자는 게 왜 그들만의 리그인가”라고 따진 뒤 “저는 유승민 의원보다 헌법 1조 얘기를 더 많이 한 사람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관료공화국이다. 대통령제도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개헌한다고 했다가 못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저도 구청장을 해봤지만, 업무보고 하면서 공무원들이 (구청장에게)주입을 시킨다. 대통령도 관료들의 보고를 받으면서 생각이 바뀌고, 자기가 가진 수많은 기재를 버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여기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 상황을 고려해 통일되기 전까지는 권력구조만 바꾸고, 통일 이후 전반적인 사회통합을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20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회 발 개헌 논의에 대해 “그들만의 리그”라는 언급과 결을 달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연설에 대해서도“정진석 대표 연설이 무난한 정도였다면, 김종인 대표 연설은 선동적이고 포퓰리즘적이긴 했지만 국민적 울림은 더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옳고 그름을 떠나 현실을 직시한다. 그래서 내년 대선은 우리 당이 아주 어려울 것으로 본다. 정치는 그 시대를 사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는 건데, 마음을 잃는 짓만 하고 있다”며 최근 당 내분 사태에 대해 비판했다.

정 의원은 “전관예우나 재벌개혁이 안 되는 것도 공무원, 관료들에 의해 이 사회가 지배되기 때문”이라며 “국세청,검찰,행자부등 권력을 분산시키는 개헌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바꿔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hwang2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