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출되니 학교급식 낙찰이 6배 증가”

  • 문화
  • 문화 일반

“교육감 선출되니 학교급식 낙찰이 6배 증가”

  • 승인 2016-10-19 18:00
  • 신문게재 2016-10-19 9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전교조 대전지부ㆍ대전경실련, 대전학교ㆍ급식납품업체간 짬짜미 의혹 제기

학교급식 지원센터 만들어 체계적 지원 필요


대전 지역 학교와 급식재료 납품업체간 짬짜미 의혹이 제기됐다.

봉산초 부실급식 논란 이후 학교 급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급식업체 압수수색에 이어 업체와 교육청, 학교간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대전지역 학교 급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교조대전지부와 대전경실련은 1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대전학교급식 비리관련 의혹제기와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한 고교의 경우 올해 여섯번의 입찰에서 특정업체가 다섯번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의 식재료 발주 계획 내용이 담긴 냉동수산류 현품설명서의 경우 특정업체만 취급하는 제품 사양이나 브랜드를 지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약 1년간 5개 업체만을 대상으로 업체 지명경쟁을 실시했지만 3곳의 업체가 일정한 순서로 돌려가며 낙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식재료 납품업체와 학교, 교육청, 영양사협회간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일부 간접납품업체의 경우 연봉이 5000만원에서 1억원에 달하는 홍보 영양사를 고용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판촉을 하고 그 과정에서 상품권이나 쿠폰, 고급 화장품 등을 건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지난 여름방항때는 한 간납업체 홍보영양사가 대전영양(교)사 10여명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14일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한 식재료 납품업체의 경우 2014년 1월부터 직접 납품을 시작했으나 상반기 거의 낙찰 실적이 없다가 2015년부터 낙찰실적이 비약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4년 말까지 이 업체의 낙찰횟수는 19회 였으나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22회로 6.4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 대전지부와 대전경실련은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폐지 및 학교 급식 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공공조달시스템 구축 ▲정부 및 시도교육청의 지도감독 철저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 주범인 낡은 급식 시설 개선 ▲식품비의 재조정 등을 요구했다.

지정배 전교조 대전지부장은 “현재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중인데 꼬리 자르기로 끝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1.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