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부딪히다? 부딪치다?… 헛갈리면 안돼요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부딪히다? 부딪치다?… 헛갈리면 안돼요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85강 접미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

  • 승인 2016-12-28 17:13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접미사들이 붙어서 이루어진 말들은 어떻게 적을까요? (어간(語幹)을 밝히어 적는다고 하였습니다)

♣사동, 피동접미사가 붙은 말에 대한 적기입니다.

[제22항]용언의 어간에 다음과 같은 접미사들이 붙어서 이루어진 말들은 그 어간을 밝히어 적는다.

1.‘-기-, -리-, -이-, -히-, -구-, -우-, -추-, -으키-, -이키-, -애-’가 붙는 단어들입니다.

예) ‘기’가 붙는 말들⟶맡기다, 옮기다, 웃기다, 쫓기다, 벗기다, 씻기다 등
‘리’가 붙는 말들⟶뚫리다, 울리다 등.
‘이’가 붙는 말들⟶낚이다, 쌓이다, 높이다. 핥이다 등.
‘히’가 붙는 말들⟶굳히다, 굽히다, 넓히다, 앉히다, 얽히다. 잡히다 등
‘구’가 붙는 말들⟶돋구다, 솟구다 등.
‘추’가 붙는 말들⟶갖추다 곧추다, 맞추다 등
기타⟶ 돋우다, 일으키다, 돌이키다, 없애다 등

다만, ‘-이-, -히-, -우-’가 붙어서 된 말이라도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
예) 도리다(칼로∼), 드리다(용돈을∼), 고치다(새 것으로~), 바치다(세금을∼)
부치다(편지를∼) 거두다(세금을~), 미루다(뒤로~), 이루다(뜻을~) 등.

2. ‘-치-, -뜨리-, -트리-’가 붙는 것( 모두 표준말입니다.)
예) ‘치’가 붙는 말들⟶놓치다, 덮치다, 떠받치다, 받치다, 밭치다, 부딪치다, 뻗치다, 엎치다

‘뜨리’와 ‘트리’가 붙는 말들⟶부딪뜨리다/부딪트리다, 쏟뜨리다/쏟트리다
젖뜨리다/젖트리다, 찢뜨리다/찢트리다, 흩뜨리다/흩트리다

♣위에 제시된 접미사는 ‘-기-, -리-, -이-, -히-, -구-, -우-, -추-, -으키-, -이키-, -애-’입니다. ‘-기-, -리-, -이-, -히-’는 사동접미사도 되고, 피동접미사도 되지만 ‘ -구-, -우-, -추-, -으키-, -이키-, -애-’는 사동접미사로만 쓰입니다.

[붙임] ‘-업-, -읍-, -브-’가 붙어서 된 말은 소리대로 적는다.
예) 미덥다, 우습다, 미쁘다 등

♣이런 단어는 무슨 뜻일까요?
곧추다‣(곧게 세우다) / 받치다‣(어떤 물건의 밑이나 안에 다른 물체를 대다'란 뜻으로 "항아리 아래에 벽돌을 받쳐 기울어지는 걸 막았다. 옷에 안감을 받치다.)
밭치다‣(항아리에 담근 술을 체에 밭치다)
받히다‣(받히다: 염소뿔에 받혔다)
젖뜨리다/젖트리다‣(힘을 주어 뒤로 기울이다. 고개를 한껏 뒤로 젖뜨리다)
찢뜨리다/찢트리다‣(무심결에 찢어지게 하다)
흩뜨리다/흩트리다‣(흩어지게 하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與野 대전시장 선거 대충돌 "무능한 후보" vs "망국적 선동"
  2. [현장취재]개교 127주년 호수돈여고총동문회 정기총회
  3. '대전원명학교 배구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8연패 … 모든 세트 승리
  4. 대전 백화점 빅3, 주말 내 소비자 겨냥한 마케팅 '활발'
  5. 아산시,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 호응 커
  1.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어요"
  2. 아산시, 건축사회와 재난 피해주택 복구지원 업무협약
  3. [인터뷰] 박종갑 천안시의원 후보 "정직과 의리로 행동하는 시민보좌관"
  4. 천안청수도서관, 호서대와 함께하는 'English Playtime' 운영
  5. 충무교육원, "독립운동가들의 여정을 찾아 떠나요"

헤드라인 뉴스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여야 금강벨트 진검승부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여야 금강벨트 진검승부

6·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의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 충청권 평균 경쟁률이 1.9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민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여야 각 정당과 소속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14~15일 지방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접수 및 마감했다. 그 결과, 정수 552명(대전 92명, 세종 23명, 충남 246명, 충북 191명)에 후보자 1059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1.9대 1의 경..

4월 충청권 집값 혼조세… 전월세 상승세는 꾸준
4월 충청권 집값 혼조세… 전월세 상승세는 꾸준

충청권 집값이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과 세종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하락과 상승을 보이고 있어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4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6% 상승해 전월(0.15%)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0.16%)보다 0.32%포인트 오른 수치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 지난달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2% 올라 전월(-0.01%)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은 올해 1월 -0.04%, 2월 0.00%, 3월 -0...

“말랑한 촉감에 빠졌다”… MZ세대 사로잡은 ‘말랑이·왁뿌볼’ 열풍
“말랑한 촉감에 빠졌다”… MZ세대 사로잡은 ‘말랑이·왁뿌볼’ 열풍

#.대전 중구 은행동 거리. 평일 오후임에도 한 소품샵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곳에서 만난 대학생 이수현(25·여)씨는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인기 제품인 '두쫀쿠 왁뿌볼'과 '감자빵 말랑이'를 손에 들었다. 이씨는 "유튜브 쇼츠에서 처음 말랑이 ASMR 영상을 봤는데, 소리가 중독성 있어 계속 보게 됐다"며 "현재까지 말랑이를 5개 정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생각 없이 손으로 주무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말랑이'와 '왁뿌볼' 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