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이복순 여사 25주기 추모문화제 개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 이복순 여사 25주기 추모문화제 개최

  • 승인 2017-08-06 11:28
  • 신문게재 2017-08-07 2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7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

“김밥 할머니 이복순 여사는 충남대인의 마음 속에 살아계십니다.”

충남대는 7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김밥 할머니로 유명한 고 이복순(법명 정심화) 여사의 25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식은 그동안 이복순 여사의 기일을 맞아 동구 추동 선영에서 진행해 온 추모식을 학내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거행함으로써 대학구성원들이 고인의 기부정신과 숭고한 뜻을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장학증서 수여식, 추모사와 유족의 답사 등으로 진행된다. 또, 이복순 여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모음, 이복순 여사 지인과의 인터뷰, 당시 기부를 취재ㆍ보도했던 언론인 인터뷰, 뉴스 영상 등 동영상 상영과 샌드 아트 공연, 난타 공연 등이 이어진다.

‘김밥 할머니’로 세상에 잘 알려져 있는 이복순 여사는 김밥 판매와 여관을 경영하면서 평생 근검절약해 모은 현금 1억원과 시가 50여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1990년 충남대에 기탁했다. 이 기부금을 토대로 충남대에는 1991년 1월 정심화장학회가 만들어졌다.

이복순 여사의 재산 기부는 당시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 기부문화의 효시가 됐다. 1992년 8월 7일 향년 79세의 일기로 별세한 이복순 여사는 국민훈장 동백장, 대전개발 대상, 대전시문화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남대는 고 이복순 여사의 높은 뜻을 기려 5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 ‘재단법인 충남대학교정심화장학회’를 영구히 운영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 2017년 1학기까지 391명에게 6억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충남대는 정심화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0년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을 완공했으며, 2002년에는 흉상도 제막했다. 2010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이복순 여사의 기부정신이 실리기도 했다.

오덕성 총장은 “김밥 할머니로 잘 알려진 이복순 여사의 타계 25주기를 맞이해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 나눔이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3.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2.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3.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4.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5.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