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돋보기]한국스포츠개발원, 1.8% 융자 받아 돈 벌자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스포츠돋보기]한국스포츠개발원, 1.8% 융자 받아 돈 벌자

  • 승인 2017-09-07 14:51
  • 신문게재 2017-09-08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는 우리나라의 21세기 신성장 동력인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스포츠산업 융자사업을 1991년부터 2017년 9월 현재까지 시행해 오고 있다.

모두 2594억 4000만원의 융자금을 지급했고, 844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체육시설업(2174억 7500만원/650개 사업체), 체육용구생산업(286억 5000만원/168개 사업체), 스포츠서비스업(53억 1500만원/24개 사업체), 국제경기대회 경기시설설치(800억 /2개 사업체)에 지원됐다다.

2014년까지는 60~70억 내외 규모로 지원됐지만, 2014년도부터 사업비가 확충돼 현재는 300억 규모가 됐다.



지원형태는 은행 담보부 대리대출 형태로 진행되며, 사업예산 관계로 차입 신청 순서대로 융자가 진행된다.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어도 사업예산 소진 시 지원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해를 돕고자 내용을 세세히 설명한다.

융자 대상 업체는 ① 민간체육시설업체(단, 회원제 체육시설, 무도장 및 무도학원장 제외) ② 체육용구생산업체(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지정 우수체육용구생산업체) ③ 스포츠서비스업체 회사설립 1년 경과업체(외국계 업체 제외), 스포츠경기업체, 스포츠마케팅업체, 스포츠정보업체 이다.

세부내용으로는 등록체육시설(골프장업, 스키장업, 자동차경주장업) 및 요트장, 조정장, 카누장, 빙상장, 승마장, 종합체육시설, 벨로드롬, 아이스하키장을 신규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시설설치 자금 30억원까지, 개보수자금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은 2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이외의 신규 체육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시설설치 자금은 20억원까지, 개보수자금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은 1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해 운영하거나 전환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시설설치자금 및 개·보수자금 85억원, 운전자금은 10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스포츠산업진흥시설 지정 프로스포츠단 연고 경기장을 운영하고 있는 자는 개보수자금은 50억원까지, 운전자금은 10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체육용구 생산업체와 스포츠서비스업체는 설비자금 10억원, 연구개발자금 3억원, 운전자금 2억원의 융자가 가능하다.

융자취급 금융기관은 국민은행 등 14개 시중은행(융자추천서 발급기관, 융자업체 선정 후 담보평가 실시)이며, 심사기준에 따라 기금융자심의회를 개최하여 서류심사(사업내용 및 중요도, 사업진행정도, 자기자본력, 담보가능여부)를 통해 선정된다.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의하면, 기금융자 사업운영의 성공적인 업체로는 ㈜개선스포츠(서울:공장 증축 및 생산설비 공사), 리더스골프클럽(주)(경남:골프장 건축 및 내부인테리어공사), 주식회사 투나볼링(경기:볼링장 기계장치 설치 및 인테리어), ㈜세마스포츠마케팅(서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구축), 주식회사 팀트웰브(서울:축구 분석 지표 및 분석시스템 개발) 등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한국스포츠개발원은 스포츠기업들에게 저리 자금을 지원하고, 스포츠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26년째 융자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수년간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높은 금리의 대출을 쓰면서도 정보에 어두워 신청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업체들을 많이 보고 있다.

어렵게 번 돈을 굳이 은행에 이자를 더 내가며 사업할 이유는 절대 없다. 자금이 필요한 스포츠사업가라면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의 홈페이지를 꼭 방문해 보길 권한다.



정문현 충남대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