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몸값 '천정부지'… 어획량 급감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오징어 몸값 '천정부지'… 어획량 급감

  • 승인 2018-12-27 15:50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2556_1831_642
오징어 가격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대전과 세종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오징어 가격이 절반 가까이 폭등한 탓으로 이른바 '금징어'로 불릴 정도로 귀한 어종이 됐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대전 대형유통업체에서 물오징어(생선)는 중품 한 마리에 728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4980원보다 무려 46.1%나 껑충 뛰었다. 한 달 전 (11월 28일) 7680원과 비교해서는 5% 하락했으나 평년 (2836원) 대비 절반 이상 (61%)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세종이 같은 가격(728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이어 수원이 6900원, 대구·의정부·강릉·순천·부산이 모두 6590원으로 대전보다 650원 쌌다.

서울과 포항 등은 전통시장에서만 기록됐는데, 서울 영등포와 수원은 5000원으로 업체 구분 없이 가격만 놓고 보면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수원과 강릉은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모두 확인됐는데 지역마다 업체별 가격 차이가 달랐다.

수원의 경우 대형유통업체보다 전통시장이 1900원이나 저렴했고 반면 강릉은 290원 쌌다.

오징어는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서민 식탁의 단골로 자리 잡아왔다.

칼국수와 더불어 대전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두루치기에도 곁들이기 제격이라 지역민들도 널리 사랑해온 수산물이었다.

하지만 오징어가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몸값이 치솟아 귀한 대접을 받을 만큼 시민들의 가격 부담이 커졌다.

오징어는 동해로 오기 전 중국 어선이 일찌감치 싹쓸이 하면서 국내에서는 물량 확보가 어려워진 탓이다.

한밭수산 경매사는 "가격을 형성하는 요인에는 어획량이 가장 중요하고 이후 경비, 운송비용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절반 가까이 뚝 줄어든 상태라 가격도 급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전은 바닷가가 아닌 만큼 운송이나 보관 등의 원인으로 전국에서도 비싼 편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2. "서산 관광 캐릭터, 가티&오슈 만나러 오세요!", 여름테마파크서 관광객 사로잡아
  3.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4.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5.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1.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2.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3. 충남교육청, 학교 조리실 종사자에 방진마스크 지급 논란 확산… 정치권 "보여주기식 땜질 멈춰라"
  4. 대전보훈병원,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5.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전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는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한계 차주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5조 65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미국과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신임 주한대사들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4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자국의 신임대사에게 수여한 것으로,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문서다.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 자말 압둘라 모하메드 빈 압둘와합 알 수와이디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숀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다. 이 대통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