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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의 대전 중구 출마를 선언한 전병덕 변호사(전 청와대 행정관). |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불을 댕겼다.
정치 신인, 여성, 청년 및 소외자에게 큰 가점을 부여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물갈이 혁신 공천'의 윤곽을 발표하자 청와대 '친문 행정관'이 제일 먼저 움직였다.
충청권에선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 법무비서관실(민정수석)에 근무했던 전병덕(48) 변호사가 7일 자로 사직하고 대전 중구 출마를 결심했다.
전 변호사는 법무비서관실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 작업을 주도해와 조국 민정수석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초-대성중-대성고를 졸업한 토종 중구맨이다.
연세대 법대를 나와 법무법인 '강남' 등에서 10여 년간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법률지원단과 2012년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본부 대외협력위 부위원장으로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왔다.
전 변호사는 금성백조주택 정대식 사장과 대전 대성고 동기동창이다,
최동식(50)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은 대전 대덕구 출마를 위해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고와 한남대를 나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원 출마를 한 적이 있다.
부부변호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정경수 대전여성변호사회장은 대전 동구를 노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추미애· 이춘석 의원 등 한양대 법대 선배들의 '조언' 속에서 최근 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산성초-동산중-서대전고를 나온 연고에
'대전 중구' 출마설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경찰대 1기 졸업에 경찰수사권 아이콘으로 경찰 내 신임이 두터운 '외유내강' 인사로 분류된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등 양시(兩試)를 '패스'한 장동혁 광주지법 부장판사도 대전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다.
장 부장판사는 보수와 진보색을 두루 갖춰 민주당과 한국당에서 영입 대상 1순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거주지가 '대전 유성을'이라 그 곳을 선택할 것이라는 추측만 무성하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 재판'의 재판장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골목식당'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역시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묵직함과 진솔함을 무기로 정치권 진출을 권유 받고 있다. 예산 출신이지만 백 대표는 서울고와 연세대를 나와 서울권 영입설이 제기된다.
움직임은 없지만 영화배우 정준호(벤제프 대표)도 장 부장판사와 같이 여야의 색채를 두루 섞인 '정치 신인'으로 고향인 예산(홍성 예산) 출마설이 나온다. 드라마 'SKY 캐슬'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핵심 측근인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는 정치 신인 가점(20%)를 부여 받을 수 있어 도종환 의원과 청주 흥덕 선거구를 놓고 당내 경선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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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