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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정치권에 따르면 18개 부처 가운데 카이스트,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한남대를 비롯한 충청권에 소재한 대학을 나온 장관은 단 1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8개 부처 장관 가운데 강경화(외교부)· 김현미(국토부)·박상기(법무부)장관 등 3명은 연세대, 성윤모(산업부)· 진영(행안부)·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등 3명은 서울대 출신이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려대 출신이다.
김연철(통일부)· 유은혜(교육부)·진선미(여성가족부) 장관 등 3명은 성균관대, 문 대통령의 모교인 경희대 출신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명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주요 참모진 7명 중에서도 노영민 비서실장은 연세대, 윤도현 국민소통수석은 고려대를 제외하면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서울대를 나왔다.
4대 권력기관장 역시 모두 비(非) 충청대학 출신으로 지역 인사 홀대론에 이은 '충청 대학 무시론' 에 충청의 민심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반면 충남대 출신 국회의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4선, 대전 유성을)·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 한국당에선 대전대를 나온 이장우 의원(재선, 대전 동구) 등이 있다.
이전 정부에서 차관을 지낸 한 충청 인사는 "충청권 대학 출신 중 장관을 역임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인재 발탁 차원에서 대학 안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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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