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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충북 충주고를 졸업한 이 원내대표는 전대협 1기 회장에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고교 동문이라는 점에서 해묵은 '충청대망론'의 불씨를 살리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는 때 이른 여론이 제기된다.
이해찬 당 대표(7선·세종)가 충청(청양) 동향이라는 점에서 구도상 '충청 투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가면서 충청 여권은 제대로 힘을 받았다.
'이인영 체제'에선 전대협 출신이면서 민평련계로 분류되는 박완주 의원(재선 천안을,성균관대 부총학생회장 출신)의 역할에 기대감이 커진다.
'더좋은미래' 소속인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은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 교육개혁입법 법안을 처리하는 하는데 이 원내대표와 '두 손'을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상민 의원(4선·대전 유성을)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청주)과 친분이 깊은 데다 국회사개특위 위원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 핵심 사법개혁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면서 그간의 '부진'을 한방에 씻어냈다.
이 원내대표와 노 실장, 이 위원장은 17대 국회 '입사' 동기 인데다 충청 동향이라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 3년 차의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 전망이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 원내대표와 '강성'이미지를 완화 시켜줄 '청량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감성적 소통의 '달인'이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언급할 정도로 '대변인'에 최적격자로 평가 받는다.
20대 총선에서 '1패'를 안긴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공주 부여 청양)과 리턴매치를 위해 매일 왕복 300㎞를 오가는 '정성'이 돋보인다.
여야를 막론하고 두루 친분이 두텁고, '막말'을 쓰지 않는 '이쁜 입'이 이 원내대표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21대 총선공천제도기획단 간사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아산을)도 이 원내대표의 최대 도우미가 될 전망이다.
지역구 225석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린 김종민 의원(논산 금산 계룡·국회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은 이 원내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한국당을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 하는 중책이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박병석 의원은 여야 의원 64명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포럼'을 만들어 8차례에 걸친 공부 모임을 할 정도로 두루 좋은 평판을 가졌다. 꼬일 대로 꼬인 국회 운영을 풀 '해결사'로 나서며 21대 국회의장직에 공을 들이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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