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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3일 봉하마을을 참배해 충남지사 출마 선언을 '보고'하고 있는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
문희상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차관급)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노무현 순례길 순례詩'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그리는 박운음 작가님께서 볼품없는 저의 '노무현 순례길 순례詩'를 작품으로 만들어 주셨다"며 "영광이고 쑥스럽고 감사하다"고 적었다.
박 실장과 노 전 대통령의 인연은 17대 총선에서 박 실장이 열린우리당 공주· 연기 출마를 적극 준비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친노 적자인 '안희정'과 친분을 다지며 노 전 대통령 정신을 기려왔다.
박 실장은 지난 2012년 10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9대 국회 당시 새누리당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2007년 남북회담 직후에 가진 민주평통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의 "NLL 건드리지 말고 오라"고 지시한 발언을 공개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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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실장이 권양숙 여사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20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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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반짝이는
푸른 잎사귀 하나.
향기로운 바람에 흔들리면
님이 오신 줄 알겠습니다.
다시 5월입니다.
저의 5월은
노무현에서
'더 노무현'이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순례길 11구간 걷기를 소개하며 '동지'들의 동참을 권유했다.
11일 충북 옥천역에서 심천역까지 21km를 걷고 자신의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 위원회 봉하소풍을 오는 25일 출발하기로 했다.
대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누구나'라며 대상을 넓혔다. 사실상의 21대 4월 총선 출정식이 될 전망이다. 박 실장은 추석 명절을 전후해 지역구로 돌아가 21대 총선 준비에 진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바람이_불면_당신인줄_알겠습니다"라며 '노란바람개비'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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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