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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지지층 결집과 세확장 차원의 정치 이벤트를 기획·진행해 총선 앞 우위를 선점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1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시민문화제는 대전·광주·서울·부산 등 4개 권역 중 가장 먼저 열려 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이 자리엔 충청권 민주진영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은 물론 민주당 당원과 일반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해 서거 10주기를 맞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부겸 국회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과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상하고, 시민 민주주의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시민들과 호흡했다.
최근 패스트트랙 정국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흔들렸던 민주당 지지층이 이날 행사로 다시 뭉치는 계기가 됐다는 게 민주당 인사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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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대규모 규탄 집회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
황 대표와 한국당은 민생투쟁 대장정을 통해 충청지역 곳곳의 민심을 청취하는 한편 대여투쟁 강도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국당은 이번 충청행에 공을 쏟고 있다.
충청이 영남을 제외한 타 지역 가운데 지지율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기 때문이다. 최근 리얼미터 당 지지도 조사에서 한국당은 대전·세종·충청서 민주당을 앞지르기도 했다.
오는 17일엔 대전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를 열어 충청권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게 한국당 계획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지역별 세부 일정은 조율 중이지만 황 대표가 직접 민심을 듣고 현 정국의 실상을 알릴 것"이라며 "충청에서 확실한 우위 구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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