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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공동주관한 시민문화제 '새로운 노무현' 행사에 참석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40여 분간 토크콘서트를 했다.
'잠룡 김부겸'과 또 다른 '잠룡 유시민'과의 대전 출격에 정치권은 20대 대선 경쟁의 신호탄이 쏘아진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꼬마민주당'과 '하로동선'을 동업하는 등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은 남다르다.
그는 경기 의왕·군포에서 3선을 내리 한 뒤 지역구도 혁파를 위해 19대 총선부터 고향인 대구에 내려갔고, 총선과 대구시장 선거에서 잇따라 패하는 등 '노무현의 길'을 따랐다.
두 사람은 서울대 동문이고, 유 이사장 부친이 김 의원이 다닌 대구중학교 은사로 개인적 친분도 깊다.
정치권은 유 이사장이 김 의원을 중원의 한복판인 '대전 중구'로 불러 대담을 나눈 것 자체만으로도 차기 대선 구도의 복선이 깔린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콘서트에서 김 의원이 행안부 장관 시절 강원 고성산불, 각종 대형 사고에 잘 대처해준 '공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의원(5선,대전 서갑), 허태정 대전시장,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대전 유성갑), 김부겸계로 분류되는 정국교 전 의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행사가 끝난 뒤 정국교 전 의원,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황인호 동구청장,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 이환수 대전국악협회장 등과 저녁을 같이했다.
오주영·송익준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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