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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장근식 명예교수가 퍼팅을 잘 할 수 있는 '노달퍼터 2'를 개발해 화제다. |
각 홀에서 1타씩만 줄여도 주말골퍼들의 꿈인 '싱글' 달성은 어렵지 않다.
장근식 KAIST 명예교수(항공우주공학과)가 이런 꿈을 도와주기 위해 '노달 퍼터 2'를 최근에 개발해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노달 2'는 지난 2013년 만든 '노달 1'보다 기능이 2배 이상 업그레이드 된 '필살기'에 가까운 역작이다.
'노달(Nodall)'은 무게절점이자 진동의 매듭점이 샤프트에 있다는 뜻이다.
퍼팅이 어려운 이유는 똑바로 헤드를 뒤로 빼기 힘들고 공을 반듯하게 앞으로 보내기 쉽지 않아서다.
양팔과 양손이 기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한쪽에 힘이 쏠리는 경우가 허다해 '정타' 확률이 매우 떨어진다.
장 교수는 왼손과 오른손이 위치하는 샤프트 공간을 무중력 상태로 만들고, 이 공간이 끝나는 지점 두 곳에 무게절점이 형성되도록 함으로써 골퍼의 손가락이 무게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이 똑바로 나가고 골퍼가 왼손이나 오른손을 써서 비틀어진 상태로 백스윙을 해도 공을 반듯하게 맞추도록 복원력을 높였다.
비법은 샤프트에 스프링을 넣어 '노달 1'과 다른 획기적 성공률을 높였다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특허 출원을 마친 장 교수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유통업체를 물색 중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지고 기능이 좋다고 해도 사용하는 골퍼가 없다면 무용지물에 그치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퍼터는 과학이라는 개념을 퍼터에 적용해 성공적 결과물을 얻었다"며 "입소문을 통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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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달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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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