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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도 '율사'들이 내년 4월 총선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율사 출신 의원은 이상민 의원(4선·유성을, 사법연수원 24회)·박범계 의원(재선· 대전 서을,연수원 23회 )뿐이다.
20대 국회 때만 해도 이인제 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4선), 19대에는 김제식 전 의원이 금배지를 달며 여의도를 '지배'했었다.
내년 4월 21대 총선을 위해 뛰는 율사들은 '신진'이 많다.
현직으론 장동혁 광주지법 부장판사(연수원 33회)가 대전 유성을이나 서구갑, 서구을을 향해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상철 대전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의 때아닌 '차출설'이 나온다.
'전두환 재판'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장 부장은 행시와 사시를 합격한 스펙과 수려한 외모 등으로 임관 이후부터 대전권에서 표를 다져왔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조 지검장은 부친인 조부영 전 국회 부의장 때문에 홍성· 예산 지역구에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 전 부의장은 13,14,16대 국회에서 금배지를 달았고 충청향우회장을 역임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고 법무부 대변인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을 정도로 기획력과 소통 기법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범계 의원과 연수원 동기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최측근인 양홍규 변호사(연수원 24기)는 대전 서을 당협위원장으로 '적폐 청산'의 아이콘인 박범계 의원과 한판 승부를 장담하고 있다.
대전 서을이 '서울 종로' 이상의 상징성이 있어 벌써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건(연수원 30회)· 정경수 부부 변호사로 대전 법조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인 정경수 변호사(연수원 37회)가 민주당 대전 동구 총선에 사실상 출사표를 내고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이다.
정 변호사는 대전 동구에 변호사 사무실 분원을 내고 대전 유일의 '동구 변호사'라며 표심을 다지는 모양새다.
양시 합격의 조성천 변호사(연수원 31회)는 대전 서구갑, 대전지검 형사3부 수석검사 출신의 조수연 변호사(28회)도 서구갑을 마음 속에 두면서 다른 지역구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이다.
서구갑은 법조인 출신 간의 한국당 내 3파전 경선이 예고된다.
대전 서을은 '율사' 선배 서울지검 공안부 부부장 검사 출신의 이영규 한국당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연수원 20회)이 버티고 있는 곳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출신인 전병덕 변호사(연수원 38회 )도 최근 대전에 내려와 대전 중구와 대전 서구갑을 노크 중이다. '충남 아산을'에도 한국당이 꾸준히 현직 부장 검사급의 출향 인사와 접촉하고 있어 인재 영입으로 총선 출마를 권유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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