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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로 수원고검장이 지난해 대전고검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충청인이다. 고향은 충북 증평이고 청주 신흥고를 나왔다. |
정치권에 따르면 이금로 수원고검장 등 4명에 대해 경찰 등에게 세평 자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54·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56·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 등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추천위)를 구성했다
이 가운데 3명의 후보를 압축, 청와대에 추천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증평 출신인 이금로 수원고검장은 바로 직전 대전고검장과 고검 차장 검사를 하는 등 충청인이다.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를 나와 2017년 법무장관이 공석 일 때 법무부 차관으로 장관 직무대행을 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고검장이 총장이 되면 노무현 정부 당시 김각영 검찰총장 이후 16년 만에 검찰 총수를 배출하게 됨에 따라 충청 법조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청주 출신인 노영민 비서실장이 중립 지대인 '충청'을 선택할 가능성도 작지 않아 최종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내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보다 더 뛰어나다던 평가를 받고 있는 봉욱 대검 차장검사는 지난 2002년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로 재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서울 출신인 봉 차장검사는 영·호남이 아니라는 점이 되레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기수가 너무 떨어져 있는 데다 적폐 수사를 지휘해 야당인 한국당의 국회 청문 절차를 넘을 수 있는지가 큰 벽이다. 대전지검 논산지청장과 대전고검 검사로 일한 바 있다.
김오수 차관은 지난 2011년 청주지검 차장검사로 재직했으나 광주 출신이라는 점이 '양날의 칼'이다.
문무일 총장이 같은 동향이라는 점에서 동일 지역 검사를 검찰 총수로 발탁하기에는 여러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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