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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청원에 답하고 있는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 |
아산 출신의 복기왕 정무비서관은 이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요구한 청원에 답하면서 "대통령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소환할 수 있는데 유독 국회의원을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복 비서관은 "선출직 중 국회의원만 견제받지 않는 나라가 정의로운 나라인가"라면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가 20대 국회에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4일에 시작된 해당 청원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동물국회'가 재현된 데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청와대가 정한 청원 건수를 넘겼다.
복 비서관은 이날 8분여 동안 진행된 동영상 청원 답변을 하며 '식물 국회'의 현실을 조목 조목 지적했다.
복 비서관은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경우 주권자의 뜻을 거스르는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는 제도의 필요성과 함께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 비서관 역시 17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 출신으로 그 후 아산시장을 두 차례 연임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충남 아산갑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총선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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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