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출신 16년 만에 검찰 총수 지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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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출신 16년 만에 검찰 총수 지명되나

청추 출신 이금로 수원고검장, 대전고검장 근무 이력 '대전'과도 인연
김각영 총장(보령) 이후 16년만에 충청 검찰 총수 배출 기대감 고조

  • 승인 2019-06-14 07:55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이금로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오른 이금로 수원고검장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대전고검장을 역임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16년 만에 '충청' 검찰총장이 배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13일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 등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추천위는 각계에서 추천받은 8명을 상대로 재산·병역·납세 등을 검증한 결과,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

충청권의 관심은 충북 증평 출신인 이금로 수원고검장의 대검찰청 '입성'이다. 청주 신흥고를 나온 이 고검장은 대전고검장과 대전고검 차장검사를 역임하는 등 대전과도 인연이 깊다.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법무부와 대검, 일선 검찰청, 국회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여정부 당시 충남 보령 출신의 김각영 검찰총장 이후 첫 충청 검찰 총수 배출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고검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오수 차관과 서울 출신인 봉욱 차장, 같은 서울 출신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막판 경합이 치열할 전망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이 끝난 오는 16~17일께 제청권을 행사하고, 청와대는 오는 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임명제청안을 의결한 뒤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문무일 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24일 종료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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