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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총리관저에서 에르니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6월 중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북 간 짧은 기간에 연락과 협의로 정상회담을 한 경험이 있기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슬로포럼에 참석해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통해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나는 시기·장소·형식을 묻지 않고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런 시기를 선택할지는 김 위원장에게 달려있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공을 북측에 넘겼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에 대해, 문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강의 내용을 알려준 바 있다"며 "그 친서 내용 속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다"고 말해 남북,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상당 부분 접근한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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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