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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총선 일정표. |
이 지역구는 국회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은 4선 중진 이상민 의원(과방위)이 '진'을 치고 있는 곳이다.
이 의원은 대덕특구를 끼고 있는 대전 유성에서 19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 시절을 제외하곤 줄곧 과학기술위원회(혹은 과방위)를 상임위로 왕성하게 활동을 한 곳이다.
이 중 눈에 띄는 당내 도전자는 조 전 부의장이다. 그는 지난해 6·13지방선거 이전까지 이 의원의 '그림자'로 당내 대전시장 경선을 도운 핵심 인물이다.
당시 조 전 부의장은 대전시의원을 그만두고 유성구청장 경선에 나섰다가 정용래 현 구청장에 패한 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대전당원자치회장을 맡고 있다. 광역단체 중 당원자치회를 출범시킨 것은 대전이 처음이다.
김종남 보좌관은 허태정 대전시장 경선 캠프에서 공동본부장을 역임한 '친허'이자 '친안(안희정 전 충남지사)계로 분류된다. 충남대 행정학과 84학번으로 허 시장과 충남대 동문이다.
유성갑 지역에서 살다가 최근 '유성을'로 주소지를 옮기며 대내외에 총선 출마를 알려 주목 받고 있다.
이경 부대변인은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일약 중앙당 상근 부대변인으로 '승진'한 청년 후보로 눈길을 끈다. 대전 출신은 아니지만 유성을 지역을 중심으로 학부모 모임을 하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처럼 '금귀올래' 전법을 쓰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자신이 발탁에 대해 중앙당 핵심 인사의 도움이 있었다며 경선 승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중진 지역에 경선 주자가 몰리는 이유에 대해, 경선 예비주자들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태정 대전시장과 경선에서 이 의원이 '조직표'가 많지 않아 자신이 유성구청장 공천을 두 번이나 준 허 시장에게 패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최대 변수는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선거법 개정안 대로 선거구가 획정될 경우, '유성갑·을'과 '아산 갑·을' 등 20대 총선 때 분구가 있었던 곳을 중심으로 합구가 될 가능성이 제기돼 현역 의원과 뒤엉켜 당내 경선에 큰 혼선이 일 전망이다.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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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