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문회, 야당 본격 검증 착수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윤석열 청문회, 야당 본격 검증 착수

21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한국당 정갑윤 의원, 연말정산과 아파트 재산세 3차례 체납 의혹 제기

  • 승인 2019-06-23 12:43
  • 신문게재 2019-06-24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됨에 따라 야당과 언론의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됐다.

청와대가 지난 21일 국회에 보낸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의 재산으로 총 66억73만7천 원을 신고했다.



윤 후보자 본인의 재산은 2억401만9천 원으로, 모두 예금이었으며 나머지 63억9천671만8천 원은 배우자 재산이었다.

배우자는 예금으로만 49억5천957만7천 원을 갖고 있었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12억원짜리 아파트를 보유했다. ,



청문회에선 60억 원대 재산을 형성한 배우자에 대한 검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자는 1982년 8월 병역검사에서 '짝눈'을 의미하는 부동시(不同視)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실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말정산에서 부양가족에 올려 매년 500만 원을 소득에서 공제받았다. 함께 거주하는 부모가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 원 이하인 경우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함께 거주하지 않으면 부양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또한, 윤 후보자는 아파트 재산세를 3차례 제때 납부 하지 않아 해당 구청으로부터 압류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윤 후보자는 2012, 2013년, 2015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의 재산세를 제때 납부 하지 않아 서초구청이 아파트를 압류하기도 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재산세 고지서를 제때 전달받지 못해서 압류가 들어왔다. 부주의에 의한 실수"라고 소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야 간 조율을 통해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만간 정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그 안에 끝내지 못하면 추가로 10일을 더 쓸 수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