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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윤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을 폭로한 후 한직으로 밀려나 있던 와중 총선 인재영입을 총괄했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출마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답했다.
'양 원장의 총선 인재영입 과정에서 그와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의에 "맞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대구고검으로 좌천돼 있던 2015년 말 양 원장을 처음 만났으며,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올라오면 한번 보자고 해서 나갔더니 양 원장도 그 자리에 나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 원장이)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그걸 거절했다"며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도 몇 차례 전화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없냐'고 했으나 저는 그런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정치 입문 권유를 받은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직접 그런 적은 없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올해 2월 만남에 대해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 만났을 때도) 여러 일행이 있어서 근황 같은 것을 말하지 않았겠냐"며 회동의 구체적 성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후보자는 또 "한국당은 아니고 과거에 한나라당 시절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며 한나라당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날 청문회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약 16시간 진행된 끝에 차수를 변경하고 하루 넘긴 9일 오전 1시 50분 산회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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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