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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출신의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사진=연합뉴스) |
여권에 따르면 조 수석과 함께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인사 교체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후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자 메시지로 "인사는 최종 결정 때까지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으나 조 수석의 법무부 장관행은 굳어지는 모양새다.
조 수석은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민정수석을 맡은 뒤 2년 2개월간 문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기록한 '최장수 민정수석'(2년 4개월) 기간에 2개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후임 민정수석에는 참여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고 감사원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김조원(62) KAI 사장이 내정 단계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경남 진양 출신으로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나온 두 2008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민정수석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역시 이번 인사에서 함께 교체될 전망이다.
정 수석은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6월 일자리수석으로 임명돼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정 수석은 서울 관악을 출마가 점쳐진다.
후임 일자리수석으로는 현재 일자리기획비서관인 황덕순 비서관과 업계에서 활동하는 외부 인사 등 복수 후보가 검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노동·통일운동을 두루 경험한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내년 4월 서울 양천을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대전 출신인 손영택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을 꿰차고 내년 총선을 기다리고 있다.
세 자리 가운데 충청 진입에 지역 정가의 시선이 쏠린다.
현재 청와대 내 수석급 인사는 노영민 비서실장(청주)외에는 주형철 경제보좌관 하나뿐이다. 청와대가 인사 때 예산 출신이라 밝힌 김연명 사회 수석은 인천 제물포고를 나온 학연으로 '인천 사람'으로 분류되고 있어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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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