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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
이 의원과 가까운 한 인사는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언론에 마치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 검증을 위한 동의 절차를 밟은 것처럼 보도가 나오나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안다"며 "이 의원은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국회직에 더 많은 관심이 많아 내년 4월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의도 정가를 중심으로 이 의원과 교수 출신의 전 정무직 공무원 이름이 복수로 거명되자, 이 의원 측은 대통령 인사권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깨알 설명'을 하기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이 의원은 17대~19대 총선까지 유성에서 내리 3번이나 당선됐고, 20대 총선 때는 선거구가 증설됨에 따라 출연연이 밀집해 있는 '유성을'을 지역구로 선택했다.
일각에선 사개특위 위원장을 내려놓은 것을 두고 장관직을 보장받은 게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으나 이 의원은 청문회 준비보다는 당내 경선의 핵심 키인 권리당원 확보에 총력을 쏟는 분위기다.
이곳은 김종남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안필용 전 국회 보좌관, 이경 민주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조원휘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 정기현 대전시의회 의원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갖춘 정치인들이 경선 채비에 나섰다.
현역 4선 의원 벽에 이처럼 많은 후보들이 나서는 이유는 유성을이 민주당의 텃밭인데다 본선에서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와 한번 붙어볼 만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유성을 후보군은 내심 이 의원의 과기부 장관 입각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청와대 발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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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