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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장태산 휴양림에서 지난해 여름 휴가를 보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
문 대통령이 집권 후 여름 휴가를 가지 않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유송화 춘추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문 대통령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정된 하계휴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한다"고 공지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의 예정된 하계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고, 이에 따라 29일 정례 수석·보좌관 회의는 열리지 않는다고 유 관장은 전했다.
문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취소한 이유는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참변 등 국내외 현안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전날 새벽 광주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18명의 사상자(2명 사망)를 낸 것도 휴가 취소를 결정한 사유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작년과 재작년에는 모두 5일의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지난해에는 충남 계룡대 등에서 지내면서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 산책했고 재작년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차 평창에서 하루 묵은 뒤 경남 진해를 방문해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하고 해군사관생도들을 격려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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