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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단골 명단에 오르내리는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이사장이(논산) 이번에는 입각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 이사장은 김희수 건양대 설립자의 장조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임설과 함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 이사장의 기용설이 혼재하고 있다.
한 언론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검증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의 논문 표절 문제가 불거졌을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후보군에서 멀어지는 기류를 전했다.
그러면서 주춤했던 김 이사장 발탁설이 다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이 지난달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개인적 의견으로는 연말에도 간담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을 근거로 박 장관의 유임설이 나온다.
총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교체 대상으로 꼽혔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해서도 유임설이 제기돼 충청 장관 탄생이 좌초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애초 4선 중진의 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의 과기부 장관 기용설이 나왔으나 이 의원이 "5선에 도전하겠다"는 언급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김태유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명됐지만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공천을 신청한 점 때문에 여권에서 반대 목소리가 제기돼 이 의원 발탁 카드가 다시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다른 장관 교체 대상으로 꼽히는 박상기 법무·이개호 농림축산식품·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3석과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군에도 '충청 진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7개 부처 가운데 충청 장관은 대전 출신의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유일하다.
충청권의 한 야당 의원은 "일본 발(發) 경제 제재 변수로 청와대 등 여권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충청 인사가 입각할 수 있도록 민주당 충청 의원들이 정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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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