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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다"며 "오히려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 키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대일 메시지는 지난 2일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발표 이후 긴급 국무회의를 열어 일본을 강하게 비판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간 평화 경제와 관련해 "평화경제는 남북 및 북미 관계에 굴곡이 있다고 해서 쉽게 비관하거나 포기할 일이 아니다"라며 "긴 세월의 대립·불신이 있었던 만큼 끈질긴 의지를 가지고 서로 신뢰를 회복해 나아가야 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화경제야말로 세계 어느 나라도 가질 수 없는 우리만의 미래라는 확신을 갖고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갈 때 비핵화와 함께하는 한반도의 평화와 그 토대 위에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에 향해 문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력만으로 세계의 지도적 위치 설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재차 경고한 뒤 "우리는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하면서도 민주·인권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며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 평화·협력의 질서를 일관되게 추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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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