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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
박 시장은 지난달 20~22일까지 대전과 천안을 돌며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 지역 시민단체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안 전 지사의 텃밭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친안계' 인사들은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박 시장이 안 전 지사 측 인사로 분류되는 일부 기초단체장들과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안계'의 이탈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충청에 조직 기반이 약한 박 시장은 충남의 수부 도시인 천안에는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수석은 천안여고를 나오고 성균관대를 나왔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게 박 시장 측의 분석이다.
민주당 이규희 의원(천안갑)이 2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상태라 이곳의 출마를 고심 중이다..
천안 선거구는 이곳에서 내리 4선을 거두고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된 양승조 충남지사의 '입김'이 센 곳이어서 공천 과정에서 박 시장과 양 지사 간의 '공감'이 작용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박 시장이 직접 전화기를 들어 소통에 적극 나섰고, 특보단들이 '예비 후보'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모양새다.
박 시장 측과 접촉했던 한 인사는 "내년 총선이라는 정치적 장이 섬에 따라 박 시장 뿐 아니라 여러 다른 잠룡 후보들도 도움을 청하고 있디 "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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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