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선발 등판 앞두고 이례적 불펜 투구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류현진, 22일 선발 등판 앞두고 이례적 불펜 투구

  • 승인 2019-09-19 14:47
  • 신문게재 2019-09-20 9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AP20190915068001848_P4
뉴욕 메츠전 투구하는 류현진[AP=연합뉴스 제공]
LA 다저스 류현진(32)이 22일 선발 등판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보통 선발 투수들의 경우 등판 2~3일 전 불펜 투구로 몸을 풀지만 류현진은 불펜 투구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다저스를 취재하는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 기자는 19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최근 수 주 사이 세 번째 불펜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선발 등판일 사이 투수들은 구종을 점검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불펜투구를 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시절부터 등판일에만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도 습관은 바뀌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초반 유독 1, 2회에 많은 점수를 허용한 류현진에 대해 현지 언론은 불펜 투구를 하지 않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자신의 습관을 고수하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이런 류현진은 습관을 바뀌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부진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 전에서 머리카락을 회색으로 염색했고,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른 뒤 재정비를 하기도 했다. 안 하던 불펜투구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예전의 모습을 회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류현진은 변화된 루틴을 이어가고 있다. 머리 색과 불펜 투구를 빠뜨리지 않았다.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시즌 13승에 재도전하는 류현진이 현재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