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올해 전망도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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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올해 전망도 '나쁨'

작년보다 6일 늦게 미세먼지 농도 나빠져
올해도 중국의 미세먼지 유입 영향 커

  • 승인 2019-10-29 16:24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미세먼지
여름철 잠잠했던 미세 먼지가 매년 그랬듯이 가을 들어 다시 말썽을 부리고 있다.

29일 대전의 미세먼지 농도는 1㎥당 146㎍(마이크로그램), 세종 117㎍, 충남 123㎍으로 모두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황사가 걷히며 미세먼지 농도는 바로 '보통' 수준을 회복할 예정이지만,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대개 11월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지는데, 그 전 단계로 10월 말이 되면 미세먼지가 나빠지기 시작한다. 작년 같은 경우는 10월 15일부터 처음 나빠졌는데, 올해는 6일 늦은 21일부터 처음 나빠지기 시작했다.

이번 미세 먼지도 중국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황사가 발생하며 이 중 일부가 서풍을 타고 넘어와 미세 먼지로 유입됐다. 11월 중순쯤 중국에서 난방 가동까지 시작하면 더 심한 미세 먼지가 우리나라로 넘어올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눈이나 비는 직접 맞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 마스크로 미세 먼지가 체내로 들어오는 걸 막아주는 건 30% 내외로 식약처에서 인증한 황사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마스크는 표면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고, 털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두피에도 미세먼지가 쌓일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바로 감고 눈이나 코가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과 식염수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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