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는 암 생존자 100만명 돌파…기대수명까지 암 걸릴 확률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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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는 암 생존자 100만명 돌파…기대수명까지 암 걸릴 확률 35.5%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 암환자 상대생존율, 일반인의 70.4% 수준
전체 암발생률 7년째 감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

  • 승인 2019-12-25 10:15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암 생존률
보건복지부 제공
암을 진단받고 5년 넘게 생존한 우리나라 암 환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4일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해 생존한 암 환자는 103만9천659명으로 전체 암 유병자의 55.7%를 차지했다.

암 유병자는 암 확진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한 사람이다. 국가암등록통계 산출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지난해 1월 1일까지 생존이 확인된 암 유병자는 187만명으로 국민의 3.6%에 달한다.

암 발생률은 2011년부터 7년째 감소했지만, 유방암과 전립선암, 췌장암, 신장암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생존율은 지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0.4%로 12년 전(2001∼2005년)보다 16.3%포인트(1.3배) 증가했다.

5년 상대 생존율(이하 생존율)은 암 환자 예후를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로 성별과 나이가 같은 일반인 대비 암 환자의 5년 뒤 생존 비율을 뜻한다. 100%이면 일반인과 생존율이 같다는 뜻이다.

생존율이 높은 암종은 갑상선암(100%), 전립선암(94.1%), 유방암(93.2%)이었고, 낮은 암종은 간암(35.6%), 폐암(30.2%),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9%), 췌장암(12.2%)이었다.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으로 2만9685명 환자가 나왔다. 그다음으로는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최근 갑상선암 발생이 감소하면서 2016년 4위였던 폐암 순위가 갑상선을 제치고 한 단계 올랐다.

암 발생률은 2011년 이후 매년 약 2.6%씩 감소했다.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남자),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감소했다. 다만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신장암은 1999년 이후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5%였다. 남자(80세)는 5명 중 2명(39.6%), 여자(86세)는 3명 중 1명(33.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정부는 국가 암 관리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 만50∼74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검진 때 1차 검사를 분변잠혈검사 대신 대장내시경검사로 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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