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 '불쇼' 약점 드러낸 한화 이글스 홈개막 한 주 반등 할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불펜진 '불쇼' 약점 드러낸 한화 이글스 홈개막 한 주 반등 할까?

이태양·김범수 2군행... 김종수·송창현 1군 콜업
서폴드, 장시환, 장민재, 김민우, 김이완 선발 제몫 기대

  • 승인 2020-05-11 17:08
  • 수정 2021-04-30 09:10
  • 신문게재 2020-05-12 4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18121901001821000081271
중간계투진의 집단 난조로 어려운 개막 한 주를 보낸 한화이글스가 마운드 재정비를 통해 홈 개막전에서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선발 투수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불펜진이 경기 중후반 상대 타선에 난타 당하는 '불 쇼'로 다 잡은 경기를 잇따라 내주는 등 시즌 초반 노출된 아킬레스건 회복 여부가 촉각이다.

한화는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3-6 역전패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불펜진 난조로 역전패하며 시즌 첫 스윕을 당했다.

한용덕 감독은 불펜진에 책임을 물어 이태양과 김범수를 2군행을 지시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김범수는 8∼9일 고척 키움전에서 연이틀 패전투수가 됐다. 이태양은 올 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범수와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결과가 말해주는 것 같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두 선수를 대신해 1군 엔트리에 김종수와 송창현이 등록해 홈 개막전 시리즈에 대기한다.

불펜 약점을 드러낸 한화는 개막원정 6연전에서 선발투수들의 활약에 위안으로 삼고 있다.

불펜진의 실점으로 경기를 내줬지만, 10개 구단 방어율에서 4.14를 기록 리그 4위다.

2선발 채드벨의 부상 공백에도 워윅 서폴드, 장시환, 장민재, 김민우, 김이환 등 선발진이 호투한 덕분이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1 차전 선발 장민재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 2차전 선발 김이환도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좋은 공을 던졌다.

10일 선발 출전한 서폴드는 개막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 했다.

선발로테이션대로라면 김민우가 홈 개막전 선발이 예상된다.

김민우는 올 시즌 구속이 급상승하면서 한용덕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SK와 시즌 2차전에서 임준섭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실점 했지만, 만족스러운 피칭을 보였다.

한 감독은 구속 150km 되찾은 김민우에 다음 선발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용덕 지난 10일 키움과 경기에 앞서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지금까지는 선발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불펜 필승조만 완성되면 야구다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3.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4.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5.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1.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2.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3.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4.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5.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