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잃은 대전하나시티즌, 험난한 제주 원정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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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잃은 대전하나시티즌, 험난한 제주 원정길 나선다

  • 승인 2020-09-10 17:40
  • 수정 2021-05-01 01:5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바이오
대전하나시티즌이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하나원큐?K리그2 2020' 19라운드 원정길에 나선다(대전하나시티즌)
선장을 잃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원정길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지난 8일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강철 코치의 대행 체제로 제주전을 치르게 됐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부천FC와의 경기에서 바이오가 극장골을 터트리며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끊었다.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하나원큐?K리그2 2020' 19라운드 제주와의 원정경기는 대전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다행히 올 시즌 제주와의 전적은 좋은 편이다. 앞서 열린 두 번의 매치에서 대전이 전승을 거뒀고 경기 내용 역시 나쁘지 않았다. 제주가 이번 시즌 기록한 3패 중 2패가 대전에게 당한 패배다.

대전은 이번 라운드에도 안드레와 바이오 조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안드레는 대전의 해결사로 제주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제주 킬러로 떠올랐다. 최근 경기에선 풀타임 대신 후반 교체로 투입되며 공격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바이오는 지난 부천전엣 결승골을 넣으며 사기가 오른 상태다. 개막전 이후 부상이 장기화 되며 한동안 부진했던 바이오는 부천전에서 적극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예전의 기량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바이오는?"제주전은 정말 우리 팀에 중요한 경기이다.?선발 여부를 떠나 언제 출전해도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솔이 부상으로 빠지며 공백이 생긴 수비라인은 이정문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매 경기 실점을 기록했던 대전의 수비는 최근 4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내주며 안정감을 찾았다. 제주의 막강 화력에 이번에도 짜임세 있는 수비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걱정스런 부분은 역시 감독의 부제다. 황선홍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다. 선수단의 동요를 최소화 하는 것이 이번 제주전 승패의 관건으로 보인다.

대전은 제주와의 승점?6점짜리 맞대결에서 승리로 올 시즌 제주전 전승과 함께 치열한 선두 싸움에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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