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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조각가 작품 일부. (사진= 장성재 조각가) |
장성재 조각가가 '래프팅: 흔적'을 주제로 10월 23일까지 모산조형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장성재 조각가의 작품은 오석과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며,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작품 표면에 물결 모양의 패턴을 만들거나 구멍을 뚫어 '열린 공간'을 만든다.
마치 나무를 조각하듯 재료를 유연하게 다루는 기술은 조각의 본질적 의미에 충실하고, 동양 철학의 '공성(空性)'과 '연기(緣起)' 사상을 담고 있다. 대칭과 비대칭, 오목과 볼록 등 상반된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우주관을 시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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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조각가 작품 일부. (사진= 장성재 조각가) |
장성재 조각가는 "자연의 순환적 삶을 인간의 인생에 비유하며, 창작 노동을 통해 인생을 반추하는 명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노동과 놀이,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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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전 뉴댄스 국제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대전문화재단) |
대전문화재단 2025 지역대표공연예술제지원사업에 선정된 21세기 현대무용연구회의 '제24회 대전뉴댄스국제페스티벌'이 9월 3일 사전행사 '차세대 안무가들의 좌담회'를 시작으로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축제는 지역 무용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오는 14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과 대전평생학습관 공연장에서 이어진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무용인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9월 4일과 5일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8명의 차세대 안무가들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6일에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 김민수 안무가가 무용인을 대상으로 특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어 7일에는 국내외 우수 안무가 초청공연이 펼쳐져 현대무용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무용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나도 차세대 안무가' 무대가 마련돼 차세대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다양하게 기획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들이 지역 무용계의 변화와 새로운 움직임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4회차를 맞은 대전뉴댄스국제페스티벌은 2000년 출범 이래 지역의 젊은 무용가 발굴 및 현대무용 장르의 확대,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대전을 넘어 전국의 젊은 무용가들을 성장시키는 대표 춤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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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대전1인극축제 포스터. (사진= 대전문화재단) |
국내에서 유일하게 1인, 1시간, 극장형 무대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제4회 대전1인극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된다.
대전문화재단 2025 지역대표공연예술제지원사업에 선정된 축제는 1인극의 독특한 매력을 통해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에게 소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치유로 머무는 예술무대'라는 슬로건 아래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예술이 가진 치유와 연결의 힘을 전달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대전 지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1인 아티스트들과 연출가가 참여하는 '<1인극 만들기 프로젝트-스캐터코퍼 시즌11 #48~#51>'와 한국, 대만, 일본의 협업 작품인 '<한만본 프로젝트>',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신선하고 기발한 작품 등 총 10개의 극장 공연과 개·폐막 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드림아트홀, 소극장 고도, 이음아트홀 등 지역 내 소극장에서 진행되며, 개막공연은 대전 중구 은행교에서, 폐막공연과 다양한 행사들은 원도심레츠와 구석으로부터에서 운영하며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고자 한다.
행사 관계자는 '대전1인극축제는 앞으로도 국내외 예술계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1인극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의 치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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