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코로나19는 언택트, 우리집 소화기는 콘택트 !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기고]코로나19는 언택트, 우리집 소화기는 콘택트 !

  • 승인 2020-09-21 11:49
  • 수정 2020-09-22 16:32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KakaoTalk_20200922_161709210
뜨거운 여름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어느새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접어들었다.

코로나로부터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화재예방 또한 뒷전으로 밀려 코로나보다 더 큰 화를 불러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이번 추석, 이동은 자제해야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고향에 계신 가족, 친지들도 만족하시고 선물을 드리는 자녀들도 만족할 수 있는 선물은 없을까.

우리 가족의 안전 지킴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안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초기 화재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우리의 안전을 답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구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 초기에 감지 신속하게 대피를 유도하는 장치다.

소화기는 화재발생 시 초기진압에 큰 도움을 주는 소방시설로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해야 하며 평소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야 한다.

실제로 올해 금산소방서에 접수된 화재 신고 중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인해 피해를 저감시킨 사례가 두 차례나 있다.

지난 5월 20일 금산읍 상리와 6월 22일 제원면 인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으로 화재를 초기에 인지할 수 있었고 피해를 최소화했다.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2월 5일 이후로 신축되는 주택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 되었고, 기존 주택은 2 017년 2월 4일까지 주택용 소방시설이 의무적으로 설치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매년 소방서에서는 홍보캠페인 등을 통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의무와 중요성을 알리고 있지만 아직은 설치율은 미흡하다.

금산을 비롯한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주택용소방시설 구매·설치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원스톱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고 직접 설치할 여건이 안되는 경우 신청 접수에 따라 출장 지원도 하고 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친지들과의 모임을 자제하여 거리는 멀리하되 안전을 담은 주택용소방시설 선물로 서로 간의 마음은 더욱 가까워지는 명절이 되기를 기원 드린다.

금산소방서장 권주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1.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2.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3.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4.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5.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