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국감]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받는 기업 10곳 중 7곳은 수도권

  • 정치/행정

[클릭국감]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받는 기업 10곳 중 7곳은 수도권

  • 승인 2020-10-13 09:45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조승래국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를 지원받는 기업 10곳 중 7곳은 수도권으로 집중됐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 수요기업 1420곳 중 51.5%가 서울에 위치한 기업이었다. 또 서울과 경기, 인천에 위치한 기업은 전국 중 71.7%를 차지해 수도권 편중이 매우 심각했다. 10곳 중 7곳이 수도권에 쏠린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땐 수도권 편중이 더 심화됐다. 2019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을 받은 기업 1640개사 중 서울 소재 기업은 41.2%, 수도권 소재 기업은 60.5%로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 지만 올해보다는 10%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매칭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맡아 수행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사업'을 발표하면서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를 2025년까지 6700개사에 확대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예산은 2019년 600억원에서 2020년 1063억 7900만원까지 증가했다.



조 의원은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한 국가적 프로젝트로서 투자와 지원이 모든 지역에 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나라의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지원을 받는 기업의 71.7%가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임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할 것"라고 밝혔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5. 대전, 영상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하다
  1.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2.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3.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4.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5. [기고]성암 이철영 선생의 사불응(死不應)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불환(生不還)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