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국회법 일부개정 법률안' 대표발의... 보좌직원 인식개선 등 확보

  • 정치/행정

황운하 '국회법 일부개정 법률안' 대표발의... 보좌직원 인식개선 등 확보

  • 승인 2020-11-22 10:58
  • 수정 2021-05-11 22:41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황운하 선거용

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은 22일 국회의원 보좌직원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무원 지위의 형평성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현행 국가공무원법만으로도 보좌직원의 임용 결격사유를 판단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만큼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국회 회의 방해죄 조항을 삭제하고, 기존의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되어 있던 국회 보좌직원 관련 법 조항을 국회법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현행법상 국회사무처 공무원에 관한 규정은 국회법에 두고 있는 반면, 국회의원의 보좌직원에 관한 근거는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두고 있어, 보좌직원이 의원 수당의 연장인 것처럼 인식되는 오해가 있었다. 또 대내·외적 인식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와 함께 국회 내 다른 공무원들과는 달리 보좌직원에게만 임용 결격사유 및 당연퇴직 사유에 '국회 회의 방해죄'를 적용하고 있어 명백히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황 의원은 "국회 보좌직원은 입법과 예산, 국정감사에서 선거에 이르기까지 의원 가까이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정치적 동반자로, 이들에게만 결격사유 및 당연퇴직 사유로 국회 회의 방해죄를 두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본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국회 보좌직원들이 국회 구성원으로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운하 의원 은 1962년 대전 출생으로, 서대전고 졸업, 경찰대학 졸업(학사), 고려대 대학원 졸업(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졸업(법학 박사), 2003년 서울 강남경찰서/용산경찰서 형사과장, 2005년 경찰청 수사국 수사권조정팀장, 2006년 대전 서부경찰서장, 2008년 대전 중부경찰서장, 2009년 대전청 생활안전과장, 2011년 경찰청 수사기획관, 2012년 경찰수사연수원장, 2014년 대전청 제2부장, 2014년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2015년 경찰대학 교수부장, 2016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2017년 울산경찰청장, 2018년 12월 대전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4.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KB국민카드 대전상담센터 대량 실직 위기 ‘일파만파’

KB국민카드 대전상담센터 대량 실직 위기 ‘일파만파’

#. 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에서 10년 넘게 근무해온 노동자 A 씨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KB국민카드가 현행 도급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신용상담 인력을 본사 파견직으로 전환하겠고 통보하면서, 고용 승계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A 씨는 "특별한 걸 요구하는 게 아니라 그저 지금처럼 대전에서 계속 근무를 하고 싶을 뿐인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인가"라고 울먹였다.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KB금융그룹 계열사 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이 집단 실업 위기 놓이자..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