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비워야 비로소 보이는 것,'소방차 전용구역'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기고] 비워야 비로소 보이는 것,'소방차 전용구역'

  • 승인 2020-11-27 14:56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증명사진(예방안전과장 이주완)
찬바람을 견디다 결국 살을 에는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는 계절 겨울이 왔다.

겨울은 수능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마음에 걱정이 가득하듯 우리 소방관에게도 걱정과 염려가 가득한 계절이다.

2019년도 소방청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전체화재 4만103건 중 7543 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했고 전체 사망자 285명 중 주택화재 사망자는 무려 122명이다.

그래서 소방관에게 겨울은 더더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계절이다.



우리는 어디에 가장 많이 살까? 2018년도 인구 총조사 통계 중 주택 관련 데이터를 아파트와 기타 주택으로 나누어 보면 국내 총 주택 수는 1763만3324 가구이고 그중 아파트 수는 1082만6044 가구로 61.4%를 차지한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 중인 셈이다.

또 아파트는 여러 가구가 살고 있고 수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우리나라 가구 당 자동차수가 1대에 육박하면서 주차공간은 더욱 비좁아졌다.

아파트에는 공동주택의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고자 2018년 8월 10일 이후부터 100세대 이상 아파트와 3층 이상의 기숙사에는 소방차 전용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소방차 전용구역에 차를 주차하거나 진입을 가로막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1차 50만원 2차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하고 있지만 안전보다는 편의를 추구하는 일부 주민들로 인해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

예방은 만약의 일에 대비하는 것이다.

나의 아파트에, 나의 가족 아파트에, 화재가 났을 때 당신을, 당신의 가족을 구할 수 있는 소방차 전용구역을 비워두는 것을 생활해 해야 만약의 상황에 소방차와 소방관이 신속하게 출동해 인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 음성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주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3.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4.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3. ‘몸짱을 위해’
  4.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5.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지역 노사 엇갈린 반응… 노동계 "실망·우려" vs 경영계 "절충·수용"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