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여론조사] '충청대망론'은 진행형… 지역민 열망 높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중도일보 여론조사] '충청대망론'은 진행형… 지역민 열망 높다

32.4% 충청대표 후보 출마 필요
윤석열, 양승조, 정진석 등 거론

  • 승인 2021-01-04 01:00
  • 신문게재 2021-01-04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선
충청대망론에 대한 지역민들의 열망은 여전히 존재했다.

중도일보 여론조사 결과, 충청민 10명 중 3명이 차기 대선에서 충청권 대표 후보 출마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19대 대선 이후 꺼져가던 대망론의 불씨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것이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대망론이 충분히 부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주자로는 부친이 충남 공주 출신인 윤석열 검찰총장과 양승조 충남지사,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1~22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역민 32.4%가 차기 대선에서 충청권을 대표하는 후보가 출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22.1%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해 대망론에 대한 열망이 컸다. 10.3%는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3.6%로, '아니다'는 19.4%, '매우 아니다'는 4.2%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다. 보통은 37.9%에 달했는데, 대망론이 충청의 지역적 열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들이 대표성을 가진 인물과 합리적인 명분, 우호적 여론이 갖춰지면 대망론을 적극 지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대망론 주자로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양 지사도 "도민들이 부른다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4선의 국회 경험과 3년차 도백 등 다른 후보에 뒤지지 않는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으론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거론된다. 두 의원은 양당에서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적 인지도도 높고, 이슈파이팅 실력도 좋아 여론을 주도하는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엔 부친이 충남 공주 출신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망론 주자로 급부상 중이다. 이를 견제하듯 양 지사는 송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이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자체가 공직자로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윤 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26.1%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대전·세종·충남 95% 신뢰수준에 ± 3.09%p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캡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5.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1.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2.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3.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4.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5.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