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코로나19시대 재택근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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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코로나19시대 재택근무 확대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장

  • 승인 2021-01-11 15:24
  • 신문게재 2021-01-12 18면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박남구 컨택센터협회 회장
박남구 회장
2021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하루 10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다가 최근 확진자 추세가 조금 줄어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직 안심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경제 및 코로나 확산방지 등 여러 갈래의 시각으로 고민이 깊을 것 같다. 하루빨리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이 이루어져 편히 숨 쉬고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기를 염원한다. 연초에 할 일도 많은데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연말에 이어 계속 나오고 있어 참 답답한 심경이다. 물론 예견됐다고는 하지만 조금 더 준비하고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 항상 우리는 선제적 대응이라는 말을 많이 하곤 하는데 실천하는 데는 많은 고민과 아픔이 따르기 마련인 것 같다.

그동안 우리는 9시 출근하고 6시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2020년은 갑자기 준비 없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효율성이 떨어지네, 소통이 잘 안 되네, 수시로 회의하자고 하니 귀찮네! 등등이 2020년도의 새로운 직장 생활을 맛보게 된 것이다. 2021년도는 영상회의와 재택근무가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차츰 익숙해지고 생활화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국제노동기구의 지난 2019년 세계 고용의 86%를 차지하는 11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 인력의 7.9%(2억 6000만 명)가 재택근무를 한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그중 한국은 5% 미만 국가로 분류된다고 했다, Owl Lab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직원들이 원격 근무, 하이브리드 및 완전 원격(재택)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습 스타일이 원격(재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한 결과, 글로벌 기업의 56%가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는 반면에 44%는 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미국은 현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원격(재택)으로 일하는 임원이 18% 더 많게 조사 되었으며, 향후 소규모 기업은 정규직원을 재택으로 고용할 가능성이 2배 더 높게 조사됐다.



산업군별 원격 근무 추이에 따르면, CS 분야가 4위로 상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CS 분야는 2019년 대비 2020년 이후 약 10% 정도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 근무자의 만족도는 현장 근무자들에 비해 29% 높다고 했다. 이렇듯 글로벌 직원들이 원격으로 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산성 향상과 더 나은 집중력, 복잡한 출퇴근 시간을 아끼고, 일과 삶의 균형 즉, Work Life Balance를 실천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원격 채용 및 관리 부분에서 미국은 신입직원을 고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3% 단축됐으며, 직원의 이직률은 25%로 줄어들었고, 설문 조사 응답자의 83%는 원격 근무가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고 조사된 바 있다.

2020년 미국의 COVID-19로 인한 원격 근무 동향의 변화를 보면 풀타임 근무 시 재택이 44%로 많이 늘어났다. 따라서 2021년도의 클라우드 텔레포니 시장 성장 예측을 보면 17.8%로 2020년에 비해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콜센터 산업 역시 재택근무의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가 확장되고 있으며, 프렛폼 개발 및 클라우드 기반의 많은 재택 솔루션들이 앞을 다투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면을 통한 교육산업 및 유통산업 등은 비대면 시장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우리도 철저하게 준비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AI, 챗봇 등 융복합 기술을 재택근무와 접목하여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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