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잡은 KGC인삼공사, "남은 한 경기 승리로 장식을"

  • 스포츠
  • 배구

흥국생명 잡은 KGC인삼공사, "남은 한 경기 승리로 장식을"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승리
16일 GS칼텍스 상대 마지막 경기

  • 승인 2021-03-13 20:20
  • 수정 2021-05-06 14:09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오늘
대전 KGC인삼공사 여자배구단이 13일 충무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스코아 3-0으로 승리했다.
대전 KGC인삼공사 여자배구단이 13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매서운 공격력으로 세트 스코어 3-0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이 세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면서 팀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입단한 신인 이선우 선수를 초반부터 적극 기용하며 공격기회를 열어줬다.



좌우 공격수로 두루 기용된 이선우는 이날 35번의 공격 기회 중에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점유율 30.4%로 팀 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공격 성공률은 25.7%로 높지 않았다.

이날 KGC인삼공사에서는 디우프 선수가 공격성공률 47%에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고의정 선수는 공격 성공률 50%에 16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주역이었다.

이날 고의정 선수에 이날 18득점은 지난 3일 도로공사를 상대로 개인통상 최고 11득점을 열흘 만에 갱신한 것이다.

상대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리드를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김연경 선수는 공격성공률 28.5%에 머물며 7득점에 그쳤고, 이주아 선수가 공격성공률 61.5%에 8득점에 머무는 등 선수들 전체적으로 득점에 저주했다.

KakaoTalk_20210313_200720013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 공식서포터즈 회원들은 경기가 펼쳐지는 충무체육관에 선수들의 사진을 내걸고 리그 마감을 앞둔 선수들을 응원했다.
브루나는 범실 6개에 공격성공률 14.2%에 그치며 7득점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오늘 경기는 아주 잘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플레이가 정교하지 못하고 결정력이 부족해 후자에 해당했다"라며 "올 시즌 중에 선수들이 평생에 한 번 경험하기 어려운 일을 겪었는데도 30경기를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김연경 선수의 득점이 중요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볼이 올라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라며 "상대가 될 IBK기업은행만 생각하며 남은 일주일간 체력을 회복하고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오는 16일 충무체육관에서 예정된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이 감독은 "오늘 승리로 흥국생명에 전패 기록을 깰 수 있었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돼 동기부여가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라며 "남은 한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감독은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없어 아쉬웠고, 기대한 성적에 못미처 감독으로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켜서 다음을 기약하는 비시즌을 보내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3.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4.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5. [세상보기]시한부 도시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