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으로 바꾸고, 정부 보조금도 받고!'

  • 정치/행정
  • 세종

'친환경선박으로 바꾸고, 정부 보조금도 받고!'

해수부, 친환경선박 보급 확산을 위한 온라인 정책설명회 개최
최종욱 과장, "친환경선박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과 소통 강화" 강조

  • 승인 2021-04-15 11:0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온라인

해양수산부는 해운선사, 조선소, 선박기자재 업체 및 관련 협회 등을 대상으로 16일 '친환경선박 온라인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작년 1월 1일부터 중앙정부, 지자체 등 공공분야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의무화하고, 민간분야에는 친환경선박 건조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친환경선박 인증을 획득한 내항선박 사업자에게 건조비용의 최대 20%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에 1차 사업공고(1. 4.~2. 15.)를 시행했다. 그러나, 정부 보조금은 친환경선박 인증을 받은 후 신청이 가능한데, 일부 선사가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인증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1차 공고 시에는 지원율이 높지 않았다.

해수부는 해운선사,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정부 정책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정부와 민간이 서로 소통해 친환경선박의 보급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자 정책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해수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친환경선박 '국가인증제도'와 '보조금 지원사업' 등 정부의 신규 정책을 안내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정책담당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해수부는 선사의 비용부담을 완화해 친환경선박으로의 전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친환경 보조금 외에도 민간 금융기관과 함께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 중이며, 이번 설명회에서 관련 내용도 안내할 계획이다.

최종욱 해수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친환경선박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선박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선박은 기존 선박에 비해 연비(燃比)가 좋고 대기 및 해양 오염 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배를 말한다.


선박을 대형화하고 선형을 개선해 기름을 종전보다 20~30%가량 덜 쓰고도 같은 효율을 내면서 새로운 국제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을 말한다.

 

선박 연료로 석유화 액화천연가스를 동시에 사용해, 효율을 높히고 동시에 환경규제까지 만족시키는 `LNG연료추진선박이 대표적인 예이다.

 

조선·해운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유해물질·평형수 등의 환경 관련 규제가 이르면 2015년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비용 경쟁에서 밀리고 환경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는 기존 선박들이 에코십으로 완전히 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로 인해 조선사들은 친환경선박 건조 수요가 느는 반면 해운사들은 에코십 확보를 위한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린십(green ship)"이라고도 한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