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국화아파트 통합리모델링 추진에 인근단지도 '꿈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둔산 국화아파트 통합리모델링 추진에 인근단지도 '꿈틀'

국화아파트 추진위 정비, 설계업체 선정… 사업 박차
리모델링 여파에 인근 구축 단지들도 사업성 검토

  • 승인 2021-04-18 16:39
  • 수정 2021-04-18 16:45
  • 신문게재 2021-04-19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00617-대전 투기과열지구 지정
,
대전 둔산 국화아파트 통합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 또는 정비사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

지역 정비업계에선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순항한다면 구축 아파트들의 신축 열풍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동성(672가구), 우성(562가구), 라이프(560가구), 신동아(666가구), 한신(450가구) 등 5개 단지를 통합해 총 2910가구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국화아파트 통합리모델링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근)는 정비업체 선정에 이어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설계업체 선정에 이어 대전시에서도 최근 리모델링 지원 조례를 통과시켜 리모델링 사업추진을 대비하고 있고 조례안 본격추진을 위한 남은 절차를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현재까지 사업 기상도는 맑다"고 말했다.

이승근 추진위원장은 "벌써 35%가 넘은 동의자가 나와 주위에서 많이들 놀라고 있다. 그렇지만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까지는 아직 더 남았다. 이번 설계계약 체결로 동의율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국화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면서 둔산권 단지들 또한 리모델링 또는 정비사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둔산초 인근 A 단지는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충남고 인근 B단지는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비업체 관계자는 "대전지역 정비사업 활성화 움직임에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둔산에서도 국화아파트 뿐 아니라 구축 단지인 A단지와 B단지가 사업성을 검토하며 사업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리모델링 사업이 순항한다면 둔산권에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