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궁동 '대전형 실리콘밸리'로 성장 중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유성구 궁동 '대전형 실리콘밸리'로 성장 중

스타트업 타운 8개 기업 지난해 58억 매출, 신규고용 47명 성과
D3 23일 개소, 허태정 시장 입주기업 대표들과 자유토론 간담회
충남대 내에 준공한 지역 최초 'TIPS타운'은 내달부터 본격 운영

  • 승인 2021-04-23 15:0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형 스타트업 파크인 대전 유성구 궁동 일대가 창업인들이 꿈을 이루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스타트업 타운은 3곳으로 확장됐고, 비수도권에서 최초로 조성하는 '팁스(TIPS)'는 다음 달 본격 운영에 들어갈 준비를 마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창업공간인 스타트업 타운은 2018년부터 국비 25억 원을 포함해 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 D1, D2에 이어 23일 궁동 대학로에는 D3가 추가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개소한 D1과 D2에 입주한 8개 기업은 58억 원의 매출과 20억 원의 투자유치, 신규 고용은 47명 등 괄목할 성과를 내 앞으로의 성장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 타운은 접근성과 주변 대학과의 연결성도 좋다. 궁동은 유성IC에서 5분 거리에 있고, 대덕특구와 KAIST, 충남대 등 우수한 창업 인적자원과 창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주거와 문화, 상업시설도 갖춰져 있어 스타트업 환경으로는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대전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파크 중 하나인 대전 팁스(TIPS)타운은 충남대 내에 연말 준공했고, 막바지 내부 인테리어 작업 중이다. 입주기업 모집은 끝난 상태다. 대전시는 궁동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에프처럼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혁신 공간'으로 구축할 비전을 세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D3 개소식 후 입주 기업 대표들과 자유토론 간담회를 했다. 입주기업 대표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대전시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요청했고, 허 시장은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팁스(TIPS)는 성공벤처인 민간 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활동을 한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이기도 하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2.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3.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4. 대전·충남 최고 체감기온 33도 폭염주의보…"야외활동 자제를"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번 여름휴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고, 휴가비로는 평균 53만 5000원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6%는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83.5%는 '국내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했다.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2.7%), '1박 2일'(21.3%) 순으로 집계돼 짧지만 알찬 '미니 휴가'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