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이달 과일·채소 등 밥상물가 폭등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충청지역 이달 과일·채소 등 밥상물가 폭등

소비자물가지수, 충청권 모두 지난 1년간 가장 큰폭으로 올라
서민 밥상 차지하는 채소.과일값 폭등…지난해 장마 영향 추측

  • 승인 2021-05-05 10:03
  • 수정 2021-05-05 10:07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전_1
대전 4월 주요 등락품목 동향. 자료제공=통계청
충청지역 이달 소비자물가 지수가 지난 1년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과일, 채소 등 밥상물가가 폭등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모두 농축산물,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유례없는 장마로 인해 채소, 과일값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2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소비자물가는 대체로 0~1%대가 올랐으며, 2%가 상승한 시기는 없었다. 1년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이 중에서도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지수의 상승 폭이 컸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4%,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9%가 올랐다.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대전은 파 값이 여전히 금값인 상태다. 전년 동월 대비 파는 227.6%가 올랐으며 배(60.2%), 수박(56.8%)도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

충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06.92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충남 또한 지난 1년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이달이 물가지수가 가장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4%.1, 신선식품지수는 15.2%가 상승했다.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대체로 밥상에 올라가는 물품 가격이 들썩였다. 전년 동월 대비 파가 298% 상승했으며 복숭아가 70.4%, 달걀이 46.7%가 올랐다.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0으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6%가 올랐다. 충북도 1년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며,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은 14%, 신선식품지수는 13.9% 상승했다.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파와 과일값의 변동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파 값이 186.2%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사과는 65%, 복숭아 47.2%가 비싸졌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4.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5.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