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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충청권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현제 기자 |
기초과학과 비즈니스를 융합한 충청권 메가시티와 세종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설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 등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과 행정수도 조기 완성을 위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행정수도를 조속히 완성하기 위해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이전하고 미이전 기관의 이전에 대해서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함께 '광역경제생활권 육성 지원단' 설치를,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에 광역경제생활권 지원계정과 혁신성장촉진보조금을 신설하며 정부 기구와 예산 마련 계획도 제시했다.
기업도 충청권 메가시티로 이전을 촉구하겠다며 수도권 내 본사가 충청권 메가시티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10년간 면제하고 이전 기업들의 지역 인재를 고용 시 4대 보험료 등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충청권 거점 국립대학 지원 계획도 밝히며, 1인당 교육비 투자 금액을 2700만 원까지 늘리고 등록금 없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10개 거점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9개 지역 거점대학에 연세대와 고려대 수준으로 1인당 교육비를 투자하고, AI·블록체인·빅데이터 관련 혁신 인재 육성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충청권 공동유치를 지지한다며 "국제대회를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에서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기 때문에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를 이뤄내 560만 충청인의 긍지를 높이게 하겠다"고 말했다.
광역교통망 확장을 위해서 대전과 세종, 청주 도심과 청주 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를 추진하겠다면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과 서해선 복선전철의 서울 연결을 추진하고 강호축 완성을 위해 충북선 고속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거 중기부 이전과 K-바이오 랩허브 비수도권 유치 등 논란에서 이어지는 충청권 신뢰 회복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중기부 이전에 대해선 대전시민이 동의하지 않는 이전은 없었고, K-바이오 랩허브는 지금도 비수도권 유치가 옳다고 생각한다. 대선 예비 후보가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건 있지만, 결정은 정부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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