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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첫 시작을 대전과 충남에서 하고, 둘째 날엔 세종과 충북에서 투표를 치른 후 당일 결과를 발표하는 만큼 충청권 경선 투표 결과에 따라 전체 경선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 이낙연·이재명·정세균으로 불리는 ‘빅3’의 충청권 경선 투표 결과도 충청권을 방문한 횟수에 따라 영향을 받을지도 관심사다.
민주당 대선주자 경선 일정은 다음 달 4일 대전과 충남, 5일 세종과 충북으로 나눠 후보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11일엔 대구·경북, 12일엔 강원도에서 합동연설회를 하며 대의원과 권리당원 그리고 현장투표를 신청한 선거인단 결과를 당일 발표하게 된다. 12일엔 강원도 현장 발표와 함께 1차 선거인단 76만 명의 온라인·ARS(발신·수신) 결과를 발표하는 날이기도 하다.
1차 슈퍼위크 결과가 전체 대선 경선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에 1차 슈퍼위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대전·충남의 현장 투표 결과가 결국은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의 가늠자 역할까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청권 표심의 최대 관심사는 빅3 후보들의 실제 투표 결과다. 단편적으로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기 위한 간담회 개최 수로만 보더라도 정세균-이낙연-이재명 후보 순인데, 실제 투표 결과에서 이를 반영한 표심이 드러날지가 관심사다. 지역 공약 발표를 위한 간담회를 대전에서만 정세균 후보는 3번, 이낙연 후보는 2번, 이재명 후보는 1번을 열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온라인, ARS 투표는 8월 31일을 시작으로 이틀간 펼쳐지는데, 정세균 후보가 충청권에서 확실한 표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반면 충청에서도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면 끝까지 완주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현장 투표 결과 발표가 여론조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처음 충청권 현장투표 결과에 이어지는 경선 전체에 크게 휘청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주자 경선 선거인단은 1차 76만 명, 2차 185만 명이 모집됐으며 3차 선거인단은 모집은 9월 1일부터 시작해 15일까지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 규모인 214만 명을 넘어 설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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