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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
국민의힘은 오는 31일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경선 선거 운동을 시작하며, 민주당은 당장 다음 달 4일 첫 대선 경선지인 대전과 충남 현장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선출은 후보 접수를 마친 뒤 총 2차례 컷오프를 통해 11월 5일 최종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1차 컷오프 일정인 9월 15일엔 후보를 8명으로 추리는데, 국민여론조사 100%를 반영한 결과로 판가름한다.
10월 8일 2차 예비경선에선 국민여론조사 70%, 선거인단 30% 비율로 결선 후보 4인으로 가린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룰에서 쟁점이 되는 '역선택 방지조항' 포함 여부는 다음 달 5일 당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5일 앞으로 다가온 지역순회 현장투표와 합동연설회가 처음으로 대전 유성구 DCC에서 열리며 당일 발표하는 현장 투표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반영하는 첫 결과로 대전·충남 첫 현장 결과가 다음날 5일인 세종과 충북뿐 아니라 향후 전체 경선 레이스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지난 주말부터 빅3를 포함하는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충청권 여론 포섭에 막바지 안간힘을 내고 있다.
지난 주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전을 찾아 대덕특구 재개발 공약을 발표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충청권 소규모 당원 행사에 참여해 당원 표심을 공략했다. 정세균 전 총리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 중이지만, 충청권 공약 영상을 발표하고 청와대·국회 세종 완전 이전 등 공약을 비대면으로 재차 알리기도 했다.
지역 정가는 이번 주 4일과 5일 민주당 지역 순회 충청권 결과 발표가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의 모 정치인은 "민주당 충청권 경선 결과가 기존 여론조사 흐름으로 갈지 또는 지역 방문과 공약을 구체적으로 발표한 인물에게 표심이 흐를지가 관심"이라며 "국민의힘 경선에서도 상대 후보가 누가 될지, 그리고 지역 여론은 어떤 흐름으로 가는지 보는 첫 결과"라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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