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농작물 멧돼지가 다 망쳐...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출동'

  • 전국
  • 태안군

수확기 농작물 멧돼지가 다 망쳐...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출동'

태안군, '수확기 농작물 지킨다!'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운영
9~10월 수확기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및 멧돼지 기동포획단 활동

  • 승인 2021-09-06 14:53
  • 신문게재 2021-09-07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AKR20190410138200061_01_i_P2
연합뉴스 제공
태안군이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태안군 수렵인연합회와 ‘수확기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및 ‘멧돼지 기동포획단’ 운영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막고 농업인들의 생업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8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태안군 수렵인연합회 회원으로 구성된 포획단이 활동을 시작한다.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은 태안읍·근흥면·소원면 8명, 안면읍·고남면·남면 11명, 태안읍·원북면·이원면 6명 등 총 3개 반 25명(태안읍은 중복 구성)으로 오전 5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포획대상은 고라니와 비둘기, 청솔모, 까마귀, 오리류 등 8종이다.

멧돼지 기동포획단은 멧돼지 개체수 증가로 고구마와 옥수수 등 재배 농가로부터 피해민원이 다수 접수됨에 따라 본격 운영되는 것으로, 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6명이 활동에 나선다.



군은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과 멧돼지 기동포획단 모두 추석 연휴인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포획을 중단하고 인가 및 축사 100m 이내에서는 총기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8월 30일 군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가세로 군수와 태안경찰서 관계자, 태안군 수렵인연합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수확기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안전관리 교육과 태안경찰서의 총기안전 교육을 하는 등 안전한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 증가에 따른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군에서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태안군수렵인연합회와 함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6년 태안군 수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야생동물 포획단 운영을 통해 총 5101마리의 유해동물을 포획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2.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3.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4. [인터뷰] 송호석 금강환경청장 "대청호 지속가능 관리방안 찾고, 지역협력으로 수해 예방"
  5.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1. 약국 찾아가 고성과 욕설 난동 '여전'…"가중처벌 약사폭력방지법 시행 덜 알려져"
  2.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3. 설동호 대전교육감 새 특수학교 신설 추진할까 "적극 검토"
  4. 충남대 동문 교수들 "이진숙 실천형 리더십… 교육개혁 적임자"
  5.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7월 3일 송도서 개막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갖는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과 질문을 하는 자리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전날인 3일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300여 명을 참석시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