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지 않게 밝히겠다"… 장종태 서구청장, 대전시장 출마 초읽기?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늦지 않게 밝히겠다"… 장종태 서구청장, 대전시장 출마 초읽기?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지역구 국회의원과 연락 주고 받아
장 청장, 줄곳 대전시장 출마의사 간접적 내비쳐
시기적으로 출마 또는 불출마 선언 이제는 나와야

  • 승인 2021-09-28 16:29
  • 신문게재 2021-09-29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10928160131
장종태 서구청장의 대전시장 출마를 응원하는 SNS 페이지 '짱좋은대전만들기'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의 대전시장 출마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마를 염두에 둘 수 있는 정치적 배경부터 정치적 후견인은 누군지, 그리고 공석이 될 수 있는 서구청장에는 어떤 인물이 나타날지까지 관심사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장종태 청장은 서구 국회의원인 박병석 국회의장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메시지와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안부 인사만 오고 갔을 수도 있지만, 향후 대전시장과 서구청장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장종태 청장은 28일 중도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주변에 많은 분들이 권유하고 있어 고민하고 있으며 늦지 않게 적정한 기회를 갖겠다"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미 대전시장 출마 풍문이 돌기 시작한 뒤로부터 줄곧 장 청장은 "때가 되면 고민을 정리해 전달하겠다"는 얘기를 해왔다.

고민의 핵심은 공천권에 상당한 영향을 가진 박병석 국회의장(서구갑)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서구을)이다.

지역 정가에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큰 틀로 자신은 시장 출마에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보이며 허태정 시장의 재선을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장 청장을 돕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여기에 박 장관의 측근들이 줄줄이 법정을 드나들면서 서구청장에 출마할 대안이 없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경우 다음 총선에 불출마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알 수 없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는 점이 장 청장의 고민일 수 있다. 이런 와중에 박 의장 쪽에선 부단체장 출신 등을 서구청장 후보로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도 무성해 장 청장의 시장 출마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공석이 될 수 있는 서구청장 자리를 두드리려는 인사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과거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지던 지역구일지라도 최근 각종 선거나 정치 지형도의 변화로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당내에서도 장 청장의 시장 출마 또는 3선 도전 선언이 가능한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서구의 모 정치인은 "10월 초 민주당 대선 주자 경선을 마무리하면 장 청장도 정확한 의사를 표현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다른 대전과 서구의 정치인 움직임들도 바빠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2.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3.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4.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5.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1.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2.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3.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4.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